50회 정기주총...올해 9조6천억원 배당키로

▲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기남 부회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허정철 기자]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대표이사)이 올해 회사 전 분야에 걸친 근원적인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20일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개최한 제50기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부회장은 또한 "CE(가전), IM(모바일) 사업은 혁신제품의 지속적인 출시와 제품의 경쟁력 제고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부품 사업은 개발과 제조 역량을 더욱 강화해 초격차를 확보하는 등 체질개선을 통한 내실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AI(인공지능)와 5G는 신사업으로 의미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하는 한편 기술, 소비자, 경쟁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미래성장을 견인할 사업기회를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성과에 대해서는 "TV 13년 연속 글로벌 1위, 스마트폰 글로벌 1위, 반도체 글로벌 1위를 달성했다"면서 "연결기준 매출 244조원, 영업이익 59조원으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을 모두 소각했으며, 분기 배당을 포함해 연간 9조6000억원을 배당으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김기남 부회장을 비롯, 김현석(CE부문장), 고동진(IM부문장) 사장 등 3명의 대표이사와 이상훈 이사회 의장, 사외이사, 주주, 기관투자자 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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