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FOMC 통화정책 회의가 끝난 20일(미국시각) 미국 국채금리가 곤두박질쳤다. 국채 가격이 껑충 뛴 것이다. FOMC(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경제가 둔화됐다”면서 “올해 금리인상은 없다”는 방침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2.53%로 하루 전 보다 무려 3.08%나 낮아졌다. 2년물 국채 금리도 2.40%로 전일 대비 2.70%나 뚝 떨어졌다. 국채금리 폭락이다. 국채금리가 폭락했다는 건 국채 가격이 폭등했다는 의미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에 따르면 이날 FOMC는 이틀 간의 통화정책회의를 마쳤다. 그리고 3월 성명서를 냈다. 성명서에서 FOMC는 경제와 관련해 “둔화됐다”는 표현을 썼다.

FOMC는 지난해 12월 성명서에서는 “미국 경제가 강하다”고 했다. 1월 성명서에서는 “탄탄하다”로 수위를 낮췄다. 3월 성명서에서는 “둔화”라는 표현을 썼다.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도 2.1%로 낮췄다.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미국 경제는 견고하나 유럽, 중국 경제 둔화 우려가 있다”고 했다. 그는 “올해 금리를 올리거나 내릴 일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국채금리가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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