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제재 추가 가능성 등으로 아시아에서 상승 지속

▲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타결 기대가 높아지고, 미국과 독일의 장기금리가 상승해 장단기금리 역전 우려가 크게 해소됐다. 영국은 초당파적인 노력으로 합의 없는 유럽연합(EU) 탈퇴, 즉 노딜 브렉시트 회피에 나섰다. 국제금융시장의 호재가 겹친 가운데, 원화환율은 하락하고 엔화환율은 상승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34.3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2.1원(0.18%) 내려갔다.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미국 10년 만기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3일 오후(한국시간) 현재 2.517%로 전날보다 0.038%포인트 상승했다. 3개월물 금리는 2.430%로 0.004%포인트 낮아져 장단기금리의 역전에서 더 한층 멀어졌다.

독일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47%포인트 오른 마이너스 0.003%로 양수의 영역에 바짝 다가섰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6시22분 현재 111.46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13%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17.67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20.26 원보다 낮아졌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247 달러로 0.38%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3175 달러로 0.36% 상승했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야당인 노동당과의 협력으로 브렉시트 법안을 처리하기로 밝히면서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가 약해졌다. 이에 따라 파운드가 강세를 보였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이란에 대한 추가 재제 가능성, 베네수엘라의 수출 차질로 아시아시장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69.70 달러로 0.48% 올랐고 미국산원유는 62.72 달러로 0.2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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