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NHK방송 캡처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일본 엔화 지폐인 1000엔권, 5000엔권, 1만엔권 3종류의 디자인이 전면 교체된다.

9일 NHK방송과 뉴시스 등에 따르면 일본 재무부는 이날 3종류의 지폐 도안을 2024년도 상반기부터 완전히 바꾸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일본은 위조 방지를 위해 20년 마다 지폐 디자인을 교체하고 있으며 이번 디자인 교체는 2004년 이후 처음이다.

1만엔권 초상의 주인공으로 낙점된 인물은 일본의 유명 자본가인 시부사와 에이이치가 선정됐다. 그는 제일국립은행(현 미즈호은행)과 도쿄증권거래소 등 500여개 기업을 설립해 일본경제를 부흥시킨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구한말 일제의 한반도 침탈의 발판을 마련하며 선봉에 선 인물로도 지목되고 있다.

또 5000엔권에는 일본 최초 여성 유학생인 쓰다 우메코, 1000엔권에는 일본 최초의 세균학자이자 파상풍 치료제를 개발한 기타사토 시바사부로가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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