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 "메이 총리, 새 입법 막으려 여왕 연설 연기할 듯"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18일(현지시각) 영국증시와 영국 파운드의 가치가 나란히 하락했다. 브렉시트 불안 여파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7459.88로 0.15% 하락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13분 현재 미국 달러 대비 파운드의 가치는 1.1289 달러로 0.41% 떨어졌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테레사 메이 총리는 정부의 입법 과제를 발표하는 여왕의 개원 연설을 올해 말까지 연기할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영국 정부 일각에선 테레사 메이 총리가 새로운 입법 과제에 대한 요구를 무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총리가 여왕의 연설을 연기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입법안들이 의회에서 논의되는 것을 막으려 하고 있다는 뉴스가 전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날 독일, 프랑스 증시는 올랐지만 영국증시는 하락하고 파운드화 가치도 떨어졌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영국을 계속 혼란스럽게 하고 있는 것이 시장에 불안감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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