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지난달에도 반도체 수출이 격감한 가운데 22일 오전 장중 한국증시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8분 기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8만800원으로 1.22%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또한 11시39분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는 4만5600원으로 0.66% 오른 수준에서 거래가 형성되고 있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3월 ICT 수출액은 158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6.3%나 감소했다. 특히 반도체는 91억3000만 달러 수출로 전년 동월 대비 16.9%나 줄었다. 서버와 모바일 등 반도체 수요 감소와 단가 하락 등이 지속되면서 4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SK하이닉스가 장중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흥국증권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삼성전자가 월,화요일 중국·홍콩 등에서 열기로 한 갤럭시 폴드 이벤트를 연기했다”고 전하는 등 갤럭시 폴드 출시 연기 가능성이 전해졌지만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갤럭시 폴드 결함 관련 이슈는 지난주 삼성전자 주가에 어느정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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