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터키, 테네시, 미시시피 등 지역은 오름세

▲ 미국 샌프란시스코 도심.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지난 2월 미국 주택 가격이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연방주택금융청(FHFA)의 최근 월별 주택가격지수에 따르면 지난 2월 미국 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3% 상승했으며 지난 1년 간은 4.9% 상승을 기록했다고 주택 관련 미디어인 하우징와이어(Housing Wire)가 최근 보도했다.

FHFA 월별 주택가격지수는 연방대출금융기관인 패니메이(Fannie Mae)와 프레디 맥(Freddie Mac)에 매각되거나 보증된 주택담보대출의 집값 정보를 활용, 분석했으며 포괄대출이나 현금거래로 매매한 주택은 제외됐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9개 권역별 조사에서 켄터키, 테네시, 미시시피, 앨라배마 주가 속한 중부 및 동남부 지역주가 지난 2월에 전월 대비 1.4%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뉴욕, 뉴저지, 펜실베이니아 주가 속한 중부 대서양지역 주들은 1.2% 하락했다.

한편 지난 1년간 변동폭을 보면 몬태나, 아이다호, 와이오밍, 네바다, 유타, 콜로라도, 애리조나, 뉴멕시코 주 등 중부 산악지역 주들이 6.5%로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캘리포니아, 워싱턴 주가 속한 태평양연안 지역은 전년 대비 3.7% 상승에 그쳐 2017년(10.2%) 대비 상승 속도가 크게 떨어졌다.

오클라호마, 아칸소, 텍사스, 루이지애나 주 등 서남부 중앙지역 주들은 3.5%로 9개 권역별 지역중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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