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 "자체 원천기술 보유"...주식투자 판단은 늘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정일영 기자] 상상인증권 하태기 애널리스트는 2일 레고켐바이오를 분석하면서 “차세대 ADC원천기술 기반의 다양한 신약개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레고켐바이오는 의료기기(임플란트 수술용재료), 의료소모품(수술, 진료용 소모품) 중심의 의료기기 및 제약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그러면서 신약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에 집중하는 기업이다. 2018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252억원(신약개발 25억원, 의약사업 227억원)이며 영업손실은 160억원이다. 연결 매출액 중에서 자회사 레고켐제약(지분 68.52%)의 매출액은 30억원, 순손실 22억원이다. 대규모 연결 영업적자는 182억원(정부보조금 27억원)의 연구개발비 지출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현재 의료기기와 제약영업을 통한 기업가치는 크지 않는 것으로 평가된다.

하 애널리스트는 "동사의 기업가치는 의료기기와 제약사업에서 보다는 신약개발에서 훨씬 크게 창출될 것이다"면서 "차세대 ADC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플랫폼을 구축, 다양한 신약 Pipeline을 개발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고 진단했다.

그는 "동사의 핵심기술은 항체에 톡신을 부착하는 링커기술"이라며 "첫째 항체의 정확한 위치에 링커 연결, 둘째 혈중에서 끊기지 않고 암세포까지 톡신을 안정하게 전달, 셋째 암세포내에서만 링커-톡신이 분리되어 효율적인 약물전달, 넷째 높은 약효와 암세포내에서만 분리되는 고유톡신을 개발한 것 등이 주목된다"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ADC 플랫폼 자체를 기술수출하기도 했고, 플랫폼에 톡신을 붙인 신약 Pipeline를 개발하고 기술수출도 할 능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동사의 경우 2015년에 중국 5대 제약사 Fosun Pharma에 HER2 ADC를 기술 이전했고, 2019년 3월엔 글로벌제약사 Takeda에 기술 이전도 한 바 있다“고 전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아주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 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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