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2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전날 끝난 미국 FOMC 회의에서 “지금은 금리를 건드릴 상황이 아니다”는 결정이 나오면서 금리인하 관련 기대감이 무너진 것이 전날 미국증시를 강타하고 이날 유럽증시에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유럽주요국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럽금융중심지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7351.31로 0.46% 내렸다. 유로존에서는 프랑스의 CAC40 지수가 5538.86으로 0.85%나 떨어졌고 독일의 DAX 지수도 1만2345.42로 고작 0.01% 오르는데 그쳤다.

미국에서는 전날 이틀 일정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통화정책회의가 끝났다. FOMC 위원들은 만장일치로 금리를 동결했다. 이번 FOMC 기간 동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1%포인트 정도의 금리인하를 언급하며 금리인하를 노골적으로 요구했고 미국 월가 일각에서도 금리인하 기대감을 나타냈으나 FOMC 성명서 내용이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엔 금리인하 관련 그 어떤 내용도 언급되지 않았다.

이런 금리인하 기대감 일축은 전날 미국증시에 직격탄을 가했고 이날 유럽증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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