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아시아시장에서 하락

▲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다시 격화된 중국과 미국의 무역 갈등이 7일 뚜렷하게 달라진 것은 없다. 그러나 국제 외환시장은 지켜봐야 된다는 분위기를 보였다. 중국 경제지표로도 간주되는 호주달러가치가 절상된 가운데 원화환율은 1170원 선에서 내려왔다. 엔화환율은 소폭 하락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66.5 원에 마감됐다. 전주말보다 3.5원(0.30%) 내려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일(미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2000억 달러의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를 10%에서 오는 10일 25%로 올리고, 관세를 내지 않는 3250억 달러의 제품에 대해서도 곧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과 일본금융시장이 휴장한 6일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인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5.58% 하락했다.

지난 주 1170.0 원으로 올라선 원화환율은 7일 추가 상승여부가 주목됐으나 소폭 반락했다.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협상을 위한 전략에서 나왔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지켜보는 분위기가 우세해지면서 호주달러 가치가 반등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오후 4시45분(한국시간) 현재 전날보다 0.53% 절상됐다.

엔화환율은 1달러당 110.66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09% 내려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54.13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55.84 원보다 내려갔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204 달러로 0.04%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3103 달러로 0.05%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전날 아시아시장에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으로 하락했다가 유럽과 뉴욕시장에서는 이란과 베네수엘라 공급 위축 전망으로 반등했다. 7일 아시아시장에서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브렌트유가는 배럴당 70.82 달러로 0.59% 내려갔고, 미국산원유는 62.04 달러로 0.3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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