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이틀째 1%대 약세...국내 코스피 지수도 부진

▲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미-중 무역전쟁 우려에 아시아 주요 증시가 8일 장중 줄줄이 하락하고 있다. 중국증시도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서는 모습이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7분(현지시간) 현재 상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4.47포인트(0.49%) 하락한 2911.93에서 움직이고 있다. 무역전쟁 우려로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크게 하락한데다 달러대비 엔화 가치가 상승한 것 등이 시장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오전보다는 낙폭이 다소 줄어드는 모습이다. 상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82% 내린 2873.14로 장을 시작했었다.

최설화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상무부가 11차 9~10일 무역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재차 밝힌 가운데 오는 10일 미국의 관세부과가 여전히 주목대상”이라고 밝혔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5일(미국시간) 트윗으로 시작된 중국에 대한 관세 압박은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등이 재차 확인하는 등 기정사실화돼 가고 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7일(미국시간) "오는 10일 현재 10%인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가 25%로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전했다.

아시아증시에서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오후 2시 18분 현재 전날보다 396.81포인트(1.81%) 떨어진 2만1526.91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틀째 1%대 하락하는 모습이다.

국내 코스피 지수도 3거래일째 약세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같은 시각 전일 대비 18.08포인트(0.37%) 내린 2168.9을 나타내고 있다. 기관이 전날에 이어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방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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