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4월 가계 · 소호 대출 성장 둔화"...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내년 예대율 규제 강화를 앞두고 은행들의 마진관리가 중요해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도하 SK증권 연구원은 14일 "은행의 4월 대출 연간 증가율은 1.9%로 201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대출 성장의 주된 견인차였던 가계일반(신용 등) 및 자영업자 대출의 성장 둔화가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그에 따르면 4월 예금은행 대출잔액은 1682조 4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2% 늘었다. 이중 가계일반대출은 전년 동기 대비 7.9% 늘어 32개월 중 최저치를 보였고, 자영업자(SOHO)대출도 7.8% 증가로 90개월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은행 총수신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가운데 저원가성 수신은 3.9%, 정기예금이 10.6% 각각 늘었다.

김 연구원은 "2020년 초 예대율 규제 개편을 앞두고 예수금 조달을 확대해야 하는 시중은행의 입장을 고려하면, 저축성 예금의 증가 및 한계비용률 상승은 불가피하다"며 "적극적인 대출성장보다는 마진 관리를 우선하는 은행이 유리한 시기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 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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