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통신장비주 오이솔루션 · 에프알텍 '상한가'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5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로 이틀째 상승하며 730선을 눈앞에 뒀다. 미-중 무역갈등이 다소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시 오름세에 힘을 보탰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고루 상승한 가운데 5G 통신장비 관련주들이 급등하는 등 중소형주에까지 훈풍이 미치는 모습이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1.93% 상승한 6만8600원, 신라젠은 2.19% 오른 5만6000원을 각각 기록했다. 또 헬릭스미스(6.16%), 에이치엘비(4.59%), 셀트리온제약(4.02%), 휴젤(3.49%) 등도 급등했다. 반면 메디톡스는 1.02% 내렸다.

제약바이오 이외의 시총 상위주 가운데 CJ ENM이 2.10% 오른 것을 비롯해 펄어비스(2.47%), 스튜디오드래곤(3.87%), SK머티리얼즈(2.26%), 파라다이스(2.66%) 등이 상승했다.

이날 2차전지주들이 주목받으며 포스코케미칼은 5.66% 뛰어올랐다. 에코프로(6.76%), 엘앤에프(9.53%) 등도 급등했다.

통신장비주들이 급등한 가운데 오이솔루션, 에프알텍이 각각 상한가로 치솟았고 쏠리드(18.95%), 케이엠더블유(15.46%), 이노와이어리스(11.16%) 등도 급등했다.

반도체주 가운데 엘비세미콘은 외국인들의 순매수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엘비세미콘 67만주를 사들였다.

코오롱티슈진(-7.69%)과 코오롱생명과학(-1.94%)은 인보사 파문과 관련해 회계 재감사를 받을 것이라는 소식에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9.44포인트(2.74%) 오른 729.6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0억원과 604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620억원 매도 우위였다. 거래량은 8억4384만주, 거래대금은 4조868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종목 포함 1049종목이 올랐고 180종목이 내렸다. 47종목은 보합이었다.

외국인들의 이날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엘비세미콘, 쏠리드, 펄어비스, 오스템임플란트, 아난티 등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0.94포인트(0.53%) 상승한 2092.78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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