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구조 개편 관련 가능성 제기...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 서울 중구 한진그룹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한진, 한진칼 등 한진그룹 일부 계열사 주가가 20일 장중 급등세를 나타내주목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6분 현재(이하 같은 시각) 한진은 직전거래일 대비 3.01% 상승한 4만4500원, 한진칼은 3.16% 뛰어오른 4만245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또 대한항공은 0.31% 상승한 3만2150원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한진칼우선주도 0.37% 오름세다.

한진그룹 계열사들의 주가는 최근 지배구조와 관련해 변동성이 높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동일인(총수)으로 직권 지정된 가운데 재계에서는 조 회장을 비롯한 현아, 현민 등 가족 간의 갈등관계가 지속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별세한 조양호 전 회장이 따로 유서를 남기지 않아 조 전 회장의 한진칼 지분 17.84%는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이 5.94%, 조 회장과 현아, 현민 자매가 각각 3.96%씩 받을 것으로 증권계는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가장 많은 지분을 받게 되는 이명희 전 이사장의 입김이 중요할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다.

한편 외국인들이 지난주(13~17일)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한진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한진칼 주식 545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순매수 1위 종목으로 올렸다. 외국인들은 이날 장 초반에도 한진칼에 대해 순매수를 유지하는 것으로 포착되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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