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분기 어닝시즌이 다가오면서 트위터의 주가는 연일 급락했다. 실적 불안감 때문이다. 

반면 미국 등 주요국 경기회복의 여세를 몰아 알코아의 주가는 크게 올라 눈길을 끌었다. 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위로 끌어 올렸다.
 
하지만 가장 눈길을 끈 주식은 바로 마리화나 관련주 그린그로였다. 마리화나 흡연이 합법적이라는 의견이 표출된데 따른 것이다.
 
8일(미국시각) 월가에서 실적발표를 앞두고 주요 종목별 엇갈림이 두드러졌다. 무엇보다 트위터의 주가 부진이 두드러졌다. 이날에도 주가가 2%이상 급락했다. 증권사들이 줄줄이 투자의견을 ‘하향’으로 돌려 세웠기 때문이다. 첫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거품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반면 알코아의 주가는 급등했다. 2.5%가까이 올랐다. 장 마감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이 호전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기 때문이다. 시장에선 매출 증가폭이 3.8%에 이를 것으로 보고 주가 상승쪽에 무게를 두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엔 매출증가율이 2.2%였다.
 
이날 뉴욕증시의 최대 테마주는 마리화나 관련주인 ‘그린그로 테크놀로지스’였다. 장중 한때 주가가 70%나 오르기도 했다. 장 마감 무렵 상승폭을 크게 줄이긴 했지만 마리화나 주가가 급등한 것은 시장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는 콜로라도주가 마리화나 흡연을 합법화 한데 따른 것이다. 아울러 올 상반기 중 워싱턴주에서도 마리화나 판매를 허용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린그로 주가를 끌어올리는데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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