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8일(미국시각) 뉴욕에서는 미국증시가 하락했는데도 국제 금값이 떨어져 눈길을 끌었다. 달러가치가 강세를 보인 것이 금값을 압박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1279.54 달러(한국시각 29일 새벽 5시08분 기준)로 0.43% 하락했다. 같은 시각 은값도 1.63% 급락했다.

이날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뉴욕증시는 미국 국채금리 추락, 미-중 무역불안 심화 등으로 하락했지만 안전자산의 상징인 금값도 동시에 떨어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주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정당이 득세한 이탈리아가 예산 및 재정집행을 놓고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 충돌할 수 있다는 우려감에 유로화의 가치는 추락하고 유로의 최대 상대 통화인 미국 달러의 가치는 절상된 것이 금값을 압박했다. 잘 알려진대로 금과 달러는 단기대체재 관계다.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된 것도 달러 절상 요인으로 작용했다.  CNBC는 "이날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7.94로 0.34% 상승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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