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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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이 멕시코와도 무역 갈등을 확대한 여파로 엔화환율은 108엔대로 급락했으나 원화환율은 상대적으로 소폭 상승에 그쳤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90.9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2.1원(0.18%) 올랐다.

국제 외환시장에서 엔화환율이 0.76%의 큰 폭으로 하락하며 108엔대로 급락한 것에 비해서는 원화환율의 상승폭이 작았다.

이날 안전통화인 엔화선호를 강하게 초래한 것은 미국의 멕시코에 대한 관세부과다. 미국의 무역 전쟁이 중국뿐만 아니라 멕시코로 확대되면서 투자불안심리가 확대됐다. 그러나 중국과 달리 멕시코에 대한 관세는 한국 금융시장에는 비교적 먼 곳의 일로 간주됐다.

한국은행이 이날 기준금리를 1.75%로 결정한 것은 원화환율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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