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단숨에 강세장 기준 선인 1300 달러 선 상향 돌파

금 제품들 진열. /사진=뉴시스
금 제품들 진열.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31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폭등했다.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미국의 멕시코 제품 관세 폭탄 쇼크까지 더해지면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감이 더욱 커진 것이 금값을 솟구치게 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1305.51 달러(한국시각 6월1일 새벽 5시3분 기준)로 1.32%나 치솟으면서 모처럼 강세장을 의미하는 1300 달러선을 상향 돌파했다.

CNBC는 "미-중 무역전쟁에 이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 불법 이민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멕시코 제품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관세율을 25%까지 올리기로 한 것이 주요 자산 시장을 강타했다"고 전했다.

이날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미국증시 3대 지수가 고꾸라지자 안전자산의 상징인 금값이 뛰었다. 아울러 이날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7.74로 0.41%나 급락하는 등 달러가치가 추락한 것도 금값 상승을 거들었다. 잘 알려진대로 달러와 금은 단기대체재 관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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