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아시아에서 하락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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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의 "인내심"이 "적절한" 통화정책으로 바뀌면서 원화환율이 하락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78.6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4.2원(0.36%) 하락했다.

파월 의장이 전날 "적절한" 통화정책을 강조하면서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Fed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인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엔화환율은 소폭 상승했다. Fed의 금리인하 전망이 높아진 것을 금융시장이 환영하면서 안전통화인 엔화의 선호도가 낮아졌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5일 오후 5시42분(한국시간) 현재 108.28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12%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88.47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91.81 원보다 내려갔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276 달러로 0.21%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2719 달러로 0.17% 상승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주말 일본에서 열리는 G20 금융당국자회의에서 이강 중국인민은행 총재를 만날 예정이라고 재무부가 밝혔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석유비축량증가와 러시아 국영기업 로스네프트의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에 대한 회의표명으로 아시아시장에서 하락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61.52 달러로 0.73% 하락했고 미국산원유는 52.93 달러로 1.03%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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