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다' 통한 업무효율화, 디지털 전환도 추진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 히타치제작소가 사물인터넷(IoT) 사업 확대를 통해 3년 내 매출 1조 6000억엔 달성을 자신했다. 

히타치는 모든 물건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IoT' 관련 사업을 가속화해 2021년 매출액 목표치로 2018년 대비 42% 늘어난 1조 6000억엔을 제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 회사는 IoT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인 '루마다'를 활용해 설비 고장 전조를 진단하면서 재고 적정화 등 업무 효율화 서비스를 전개할 방침이다. 특히 디지털 인재 확보나 그간 허술했던 해외시장 개척에 거액의 자금을 투입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

히가시하라 도시아키(東原敏昭)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도쿄도내에서 열린 사업설명회에서 "사회나 경제의 가치를 제공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 회사는 2021년도를 최종 연도로 하는 3년간 중기 경영계획을 시작했으며 IoT 사업을 지렛대로 새로운 성장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히타치는 2021년도에 매출액 영업이익률을 지난 중기 계획대비 2%포인트 늘어난 10% 이상을 목표로 내걸었다. IoT사업 및 정보통신 관련을 다루는 IT(정보 기술)분야의 이익률은 지난해 10.8%로 회사 전체 목표를 넘어섰고 2021년도에 13%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성장의 핵심이 되는 것은 IoT플렛폼 루마다(Lumada)다. 루마다는 2016년부터 시작해 IoT기술을 활용하고 사회 인프라 등의 업무를 효율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장 설비로부터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가동율 향상이나 고장 예지로 연결해, 혼잡에 따라 자동적으로 열차의 갯수를 변동시키는 철도 운행 시스템을 실현하는 시스템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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