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마켓사이트 스크린의 페이스북 로고. /사진=AP, 뉴시스.
나스닥 마켓사이트 스크린의 페이스북 로고.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12일(미국시각) 뉴욕증시에서는 FANG주와 MANG주 간의 비교도 눈길을 끌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FANG(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의 주가 흐름을 보면 페이스북은 1.72%, 아마존은 0.45%, 넷플릭스는 1.63%, 그리고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 A는 0.18% 각각 하락했다. 페이스북은 사생활 침해 문제가 다시 불거지면서 급락했다. 넷플릭스는 다른 기업의 M&A 관련 타격으로 연일 떨어지고 있다. 미국의 IT기업 독과점 규제 움직임도 심상찮다. 이런 가운데 이날 FANG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MANG(MICHELIN, AMDOCS LTD, NOKIA, GILEAD SCIENCES)의 주가는 FANG보다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타이어 기업 '미쉐린'이 0.04%, 통신기업 '노키아'가 1.16% 떨어졌지만 미국 소프트웨어서비스 기업인 'AMDOCS'(+0.64%), 바이오 기업인 '길리어드 사이언스'(+1.03%) 등은 상승했다. 특히 이날 나스닥 바이오 인덱스와 S&P500 헬스케어 섹터 지수가 동반 상승한 가운데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상승이 눈길을 끌었다. 최근 미국 금리인하 움직임이 일면서 저금리를 선호하는 바이오주들이 선방하고 있다. 또한 미-중 무역전쟁과 관련해 화웨이가 제품 생산을 제대로 못할 경우 미국 통신주보다는 기술주 타격이 더 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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