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그룹, KG스틸로 회사명 바꾸기로...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허정철 기자] 동부제철이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작업)에 들어간 지 4년 만에 KG그룹이라는 새 주인을 맞이한 가운데 13일 장중 주가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동부제철은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일 대비 1.17% 상승한 7790원에 거래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KG그룹은 이날 채권금융기관들과 동부제철 신주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르면 KG그룹과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는 36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동부제철을 인수하게 된다. 회사명도 KG스틸로 바꾸기로 한 것으로 알려진다.

동부제철은 전날 3대 1 무상감자와 3600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 채권단의 출자전환을 동시에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유상증자는 KG스틸과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를 대상으로 신주 720만주를 발행하는 3600억원 규모로 실시되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9월 19일이다. 또한 채권금융기관은 차등 무상감자 후 총 6050억원에 달하는 채권을 출자전환하게 된다.

동부제철은 연매출 2조5000억원 규모로 포스코, 현대제철, 세아, 동국제강에 이은 국내 철강업계 5위 업체였지만 KG그룹에 피인수되며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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