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마켓사이트 직원. /사진=AP, 뉴시스.
나스닥 마켓사이트 직원.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7일(미국시각) 뉴욕증시에서는 헬스케어 및 바이오 관련 주식들이 힘을 냈다. 대형 제약사 화이자의 M&A 소식 속에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금리인하 기대감도 바이오 섹터엔 호재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나스닥 바이오 인덱스는 3.02%나 급등했다. 주요 바이오 종목 중에서는 바이오젠(+1.81%) 암젠(+1.31%) 길리어드 사이언스(+1.12%) 등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또한 이날 S&P500 지수군 내 헬스케어 섹터의 주가도 0.47% 상승했다. 주요 제약주 중에서는 머크(+0.63%) 일라이릴리(+1.49%) 등의 주가가 올랐다.

이날 바이오 관련주들은 FOMC(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개최를 하루 앞두고 금리인하 기대감을 반영했다. 바이오 관련주들은 신제품 개발이 활발한 것이 특징이다. 신제품 개발에 돈이 많이 들어가는 만큼 저금리를 선호하는 특성이 있다. 게다가 이날 화이자의 대규모 M&A 소식도 바이오 및 헬스케어 섹터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화이자는 어레이 바이오파마를 인수해 항암제 부문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어레이의 주가가 56.94%나 폭등했다. 화이자의 주가도 강보합을 나타냈다. 이는 헬스케어 바이오 전반의 주가에도 활력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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