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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럽 환율전쟁?...유로 절하 vs 파운드 절상, 엔화환율 소폭 하락
미국-유럽 환율전쟁?...유로 절하 vs 파운드 절상, 엔화환율 소폭 하락
  • 최원석 기자
  • 승인 2019.06.19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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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총재 "추가 경기부양 시사" 속 FOMC의 금리인하 여부도 주목, 트럼프는 "유럽이 또 환율조작 한다"며 ECB 비난
영국 파운드와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영국 파운드와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8일(미국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유로의 가치는 하락하고 달러 대비 파운드의 가치는 절상됐다.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는 강보합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미국 FOMC 회의 시작,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경기부양 발언 및 그에 대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ECB 비난 등이 이날 주요국 환율에 영향을 미쳤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27분 현재 달러 대비 유로의 가치는 1.1197 달러로 0.19% 하락하며 1.20 달러 선이 무너졌다. 블룸버그는 "이날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포르투갈 산트라에서 개최된 중앙은행 포럼에 참석해 유로존 19개국의 경제 상황 및 인플레이션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추가 채권 매입 및 금리인하 등 경기부양책을 단행할 수 있다는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이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유럽중앙은행이 또다시 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를 떨어뜨려 환율조작에 나서려 한다"면서 "유럽도 중국 및 다른나라들과 마찬가지로 수년간 교묘히 이런 짓(환율조작)을 해 왔다"고 비난했다. 이런 공방 속에 이날 달러 대비 유로의 가치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면 같은 시각 달러 대비 파운드의 가치는 1.2563 달러로 0.23% 절상됐다. 전날에는 달러 대비 파운드의 가치가 0.4% 정도 절하된 바 있는데 이날엔 파운드의 가치가 급반등했다. 이날부터 시작된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의 금리인하 기대감, ECB의 경기부양 기대감 속에 파운드의 가치가 반등했다.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도 소폭이지만 절상됐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108.45엔으로 0.08%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이 떨어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절상됐다는 의미다. 그러나 엔-달러 환율 변동폭도 아주 작았다. FOMC의 금리인하 기대감과 ECB의 경기부양 기대감이 있지만 이번 주 일본 중앙은행도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도 소폭 절상에 그쳤다. 

한편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7.65로 0.0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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