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거래인들. /사진=AP, 뉴시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거래인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8일(미국시각) 미국에서는 전날 급등했던 페이스북 주가와 비트코인 가격이 동시에 '숨고르기'에 들어가 눈길을 끌었다.

뉴욕증권거래소와 CNBC에 따르면 이날 페이스북의 주가는 0.29% 하락했다. 전날엔 4.24%나 급등했던 페이스북 주가가 이날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주 가운데 나홀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페이스북은 "내년에 가상화폐 ‘리브라’ 결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이날 공식 표명했다. 최근 페이스북 주가는 가상화폐 ‘리브라’ 도입 소식으로 연일 급등하다 이날 하락했다. 그러나 정작 리브라 도입을 강조한 이날에는 주가가 하락했다. CNBC 등 미국 현지에선 "그간 페이스북의 주가가 너무 오른 것이 이날 숨고르기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가상화폐를 대표하는 비트코인도 이날 페이스북과 비슷한 흐름을 보여주었다. 전날에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한때 9300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페이스북의 리브라 도입 소식이 비트코인 등 다른 가상화폐에도 훈풍을 가한 결과다.

그러나 이날 CNBC는 "한국시각 19일 새벽 5시20분 현재 암포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BITSTAMP)에서 비트코인의 가격이 9103.72 달러로 2.44% 하락한 채 거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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