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정규장 거래에선 관망...FOMC가 향후 금리인하 여지 남기자 상승 전환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9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정규장 거래에서는 관망 속에 소폭 하락하기도 했지만 미국 FOMC 성명서 발표 후 상승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국제 금값은 정규장 거래에서 0.10% 정도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 FOMC(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 성명서 발표 후에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57분 기준 8월 인도분 국제 금값은 온스당 1357.30 달러로 0.49% 상승했다. 전날 비슷한 시간에도 금값은 0.5% 정도 올랐었다.

이날 금 정규장 거래에서는 미국 금리결정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했다. 그러나 FOMC 성명서에서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생겼다"면서 "금리 정책 인내심 유지" 문구를 삭제했다. "인내심 문구"를 삭제하는 대신 "적절히 대처 하겠다"는 문구가 성명서에 삽입됐다. 그러면서 이번엔 금리 동결을 결정했지만 향후, 이르면 7월31일엔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 놓자 금값이 상승세로 방향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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