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슨푸드 · 네슬레 · 맥도널드 등 속속 진출...시장경쟁 치열해질 듯

[초이스경제 정일영 기자] 21일(미국시각) 뉴욕증시에서 최근 주목받아오던 식물성 고기업체 비욘드미트 주가가 이틀째 급락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비욘드미트 주가는 전일 대비 6.68% 급락한 154.13달러로 마감했다. 전날 2.43% 하락에 이어 이틀째 약세를 나타냈다. 이 회사는 5월 초 공모가인 25달러의 2배에 가까운 46달러에 상장된 이후 고공행진을 펼쳐왔다. 한 때는 장중 180달러를 돌파하며 각광을 받았지만 이틀간의 약세로 150달러 대로 내려앉았다.

비욘드미트는 최근 식물성재료를 이용한 다진쇠고기 제품을 내놓겠다고 공식 발표하는 등 신제품 출시를 계속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비욘드마트의 주가와 관련해 주식 보호예수 기간이 끝나는 10월 말 정도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비욘드미트가 뉴욕증시에서 주목받으며 관련 업체들도 속속 식물성 고기 생산에 나섰다. 비욘드미트의 주식 6.52% 지분을 보유했던 타이슨푸드를 비롯해 임파서블푸드, 네슬레 등이 시장에 진입했거나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또한 맥도널드 등 전통 패스트푸드 업체들도 식물성재료를 사용한 햄버거를 출시하는 등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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