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한진그룹 본사. /사진=뉴시스.
서울 중구 한진그룹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한진칼을 비롯한 한진그룹 주가가 사흘째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진칼은 이날 오전 10시 20분 현재 전일 대비 1.93% 하락한 3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2만9900원까지 하락하며 3만원 선이 깨지기도 했지만 다소 낙폭을 회복한 상황이다. 최근 3거래일간 이 회사의 주가 낙폭은 25%에 달한다.

한진칼 주가는 지난 4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별세로 경영권 분쟁 이슈가 제기되며 2만5000원대이던 주가가 4월 15일에는 장중 4만9800원까지 치솟은 바 있다.

한진칼 이외에도 이날 증시에서는 같은 시각 한진(-0.14%), 대한항공(-1.16%), 진에어(-1.34%), 한국공항(-0.78%) 등 그룹 계열사 주가가 일제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진그룹의 주가 약세는 사모펀드인 KCGI와의 경영권 분쟁 이슈 소멸이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는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델타항공이 한진칼 지분을 10%까지 추가 매입할 경우 조 회장 일가의 우호 지분은 38.93%로 늘어난다"며 KCGI와의 경영권 분쟁이 사실상 마무리됐음을 시사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그룹 및 특정 기업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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