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 "공사비 · 사업비 · 공사기간 등 다양한 특화안 제시"

사진=대우건설 제공
사진=대우건설 제공

[초이스경제 허정철 기자] 서울 구로구 고척4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권을 놓고 대형 건설사들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대우건설이 경쟁사 대비 유리한 조건으로 수주전에 나서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경쟁사와 동시에 제출한 특화계획안에 따르면 경쟁사는 3.3㎡당 공사비가 440만원 대인 반면 대우건설은 432만원을 제시해 금액적인 부분에서 경쟁력이 높다"고 전했다.

또한 "이주대여비 조건에 대해서는 경쟁사가 ‘기본이주비(LTV40%+추가이주비(LTV40%)’을 제안했고 대우건설은 ‘기본이주비(LTV40%)+추가이주비(LTV30%)’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 측은 "대신 사업촉진비 150억원을 무이자 지원해 다주택자, 담보한도부족자, 세입자 문제를 해결해 주겠다고 제안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와 함께 무이자 사업비 950억원을 제시해 경쟁사 측이 제시한 800억원보다 높게 책정함으로써 사업비 부담을 크게 낮췄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어 "착공시기 및 사업기간은 양사 모두 입찰지침에 따라 2022년 2월을 제시했지만 대우건설은 특화안으로 2021년 8월 착공을 제시, 6개월의 사업기간 단축으로 총 사업비 및 금융비를 절감할 수 있는 안까지 제시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공사기간은 대우건설 34개월, 경쟁사 35개월로, 1개월의 차이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조합원들을 위한 특별 제공품목으로는 대우건설이 양문형 냉장고,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LED 50인치 TV, 드럼세탁기, 전기건조기, 무선청소기 압력밥솥을 제공한다고 밝힌 반면 경쟁사의 경우 시스템에어컨 3개소, 드럼세탁기, 전기건조기, 무선청소기, 드라이기, 스타일러 등을 제공한다고 언급해 비슷한 듯 다소 차이가 있었다"고 대우건설 측은 덧붙였다.

서울 구로구 고척4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권은 오는 28일 조합원 총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