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진흥원, 전문가로 구성된 서민금융교육 자문단 위촉

이계문 원장(가운데)이 26일 서민금융교육 자문단과 간담회를 갖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민금융진흥원 제공
이계문 원장(가운데)이 26일 서민금융교육 자문단과 간담회를 갖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민금융진흥원 제공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서민금융진흥원(원장 겸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이계문, 이하 진흥원)은 26일 서민의 금융이해도 제고를 위한 서민금융교육 자문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진흥원에 따르면 서민금융교육 관련 실무경험과 관련 지식이 풍부한 교육단체·시민단체·연구기관·언론사·학계 등 민간전문가 9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서민·취약계층 금융교육에 대한 하반기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자문의원으로 위촉된 이옥원 KB금융공익재단 사무국장은 "유관기관, 시민단체 등과의 협업을 통한 콘텐츠 개발, 금융교육 확대가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진흥원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통해 청년 및 고령층에 대한 금융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또 박홍신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 사무국장은 "최근 진흥원에서 금융이용 경험이 부족한 청년층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금융교육을 확대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청년층 외 고령층 등 다양한 계층에게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보급·전파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에 대해 이계문 원장은 "2050년에 60세 이상 인구가 세계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세계적인 고령화 추세에 따라 고령층에 대한 금융포용이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최근 G20 회의에서 논의됐던 젊은 세대부터 고령층까지 금융교육 강화 트렌드에 맞춰, 진흥원에서도 지속적으로 전문가와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청년층, 서민·취약계층, 고령층 등이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교육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흥원은 서민·취약계층을 위해 전국에 지역별 전문강사를 배치해 5월 말 현재 전년대비 43% 증가한 3만4715명에게 금융교육을 실시했다. YWCA연합회 등과 협업해 청년·대학생을 위한 특화된 교육 콘텐츠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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