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급등은 미국증시엔 부정적 영향 줄 수 있어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거래인들. /사진=AP, 뉴시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거래인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6일(미국시각) 뉴욕에서는 비트코인 급등과 그에 따른 뉴욕증시 영향이 주목받았다.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1만3000 달러를 돌파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은 18개월 래 최고치로 치솟았다. 페이스북이 내년 가상화폐를 도입키로 한 것이 비트코인 가격 급등을 촉발시켰으나 다른 상승 요인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28~29일 일본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가상화폐에 대한 공인 가능성, 미-중 무역관계 변화 등에 따른 대체결재수단 필요성 등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거들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최근들어 비트코인이 일종의 안전자산 역할을 하면서 미국증시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날 비트코인 급등 속에 미국증시에서는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정작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촉발시킨 페이스북의 주가는 상원의 SNS 기업 규제 방침 영향으로 0.62% 하락한 상황에서 비트코인만 껑충 뛰어 주목받았다.

향후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장과 주요국 증시 간 관계도 주목받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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