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스크린의 골드만삭스 로고. /사진=AP, 뉴시스.
뉴욕증시 스크린의 골드만삭스 로고.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정일영 기자] 1일(미국시각) 뉴욕에서는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미국증시 내 금융섹터의 주가가 급등했다. 미-중 무역전쟁 휴전, 그에 따른 금리인하 명분 약화 등이 이같은 흐름을 만들어 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2.03%로 직전 거래일의 2.00%보다 높아졌다. 또한 2년물 국채금리도 1.79%로 직전 거래일의 1.75% 보다 상승했다.

지난달 29일 미-중 정상회담에서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한 것이 국채금리를 끌어 올렸다고 CNBC는 전했다. 뉴욕 월가에선 그간 미-중 정상회담 결과가 최악으로 나올 경우 연준이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클 것으로 봤는데 그런 금리인하 명분은 약화됐다. 국채금리가 상승했다는 건 국채가격이 하락했다는 의미다. 미-중 무역전쟁 휴전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약화되면서 안전자산에 속하는 국채의 가격도 떨어진 하루였다.

국채금리가 오르자 미국증시 내 금융주들도 활짝 웃었다. 이날 주요 금융주 중에서는 골드만삭스(+1.10%) 뱅크오브아메리카(+1.45%) 씨티그룹(+1.01%) 웰스파고(+0.78%) JP모건체이스(+1.68%) 등이 상승했다. S&P500 지수군 내 금융섹터의 주가도 1.14%나 껑충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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