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 휴전효과 소멸, 미-EU 무역분쟁 우려 부각 등이 이같은 흐름 유발

[초이스경제 정일영 기자] 2일(미국시각) 뉴욕에서는 미국 국채금리가 전일의 급등세를 뒤로하고 다시 하락했다. 전일 급등했던 금융섹터의 주가도 이날엔 후퇴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98%로 다시 2% 선 아래로 추락했다. 전일의 2.03%보다 크게 낮아졌다. 2년물 국채금리도 1.77%로 전일의 1.79%보다 떨어졌다.

전일의 경우 미-중 무역전쟁 휴전 효과로 국채금리가 급등으나 이날엔 하락했다. 미-중 무역전쟁 휴전 효과가 약화된 점이 국채금리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국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협상은 매우 복잡한 만큼 시간이 걸릴 것이며 화웨이에 대한 주요 제재도 유지된다"고 밝혔다. 또한 CNBC에 따르면 미국 무역대표부가 유럽연합의 에어버스에 대한 불법보조금문제를 언급하며 유럽연합에 40억 달러 규모의 보복관세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도 안전자산인 국채가격 상승(국채금리 하락)을 거들었다.

국채금리가 다시 떨어지면서 이날 미국증시 S&P500 지수군 내 금융섹터의 주가도 0.18% 하락했다. 전일에는 국채금리 급등 속에 금융섹터의 주가가 1.14%나 급등했지만 이날 다시 후퇴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