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 JP모건체이스 빌딩. /사진=AP, 뉴시스.
미국 워싱턴 JP모건체이스 빌딩.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정일영 기자] 9일(미국시각) 뉴욕에서는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뉴욕증시 내 금융주의 주가도 올랐다.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을 하루 앞둔 것이 경계요인이었지만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등은 시장에 긍정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2.06%로 전일의 2.05%보다 높아졌다. 2년물 국채금리도 1.91%로 전일이 1.89%보다 상승했다.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을 하루 앞둔 상황이어서 국채금리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CNBC는 "파월 의장의 의회 청문회를 앞둔 것이 시장에 주된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국채금리가 소폭 상승하고 이날 미-중 무역협상단이 전화통화를 갖는 등 무역협상 기대감까지 나타나면서 증시분위기는 전일보다 다소 호전됐다. 이에 이날 미국증시 금융주들도 상승했다. S&P500 지수군 내 금융섹터의 주가는 0.35% 상승했다. 주요 금융주 중에서는 골드만삭스(+0.98%) JP모건체이스(+0.43%) 뱅크오브아메리카(+0.51%) 씨티그룹(+0.60%) 모건스탠리(+0.67%) 웰스파고(+0.63%) 등이 올랐다고 CNBC가 전했다. 전일에는 도이체방크가 1만8000명을 감원키로 하는 등 대규모 구조조정 방침을 밝힌 것이 미국증시 금융주에도 악영향을 미쳤지만 이날엔 도이체방크 쇼크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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