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관 매도로 이틀째 약세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6일 코스닥 지수가 기관의 매도로 이틀째 하락하며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이 대체로 선방한 가운데 그동안 상승세를 주도했던 통신장비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도체장비주들은 흐름이 엇갈리는 모습이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1.58% 상승한 5만1400원, 신라젠은 3.88% 뛰어오른 4만5500원을 각각 기록했다. 또 헬릭스미스(2.56%), 메디톡스(4.82%), 코미팜(0.46%) 등이 오름세를 탔다. 반면 휴젤(-0.72%)은 하락했다. 셀트리온제약은 등락 없이 보합으로 마감했다.

제약바이오 이외의 시총 상위주 가운데 CJ ENM이 1.02% 내렸고 스튜디오드래곤(-0.99%), 펄어비스(-1.22%), SK머티리얼즈(-0.95%), 파라다이스(-2.12%) 등이 약세로 마쳤다. 에스에프에이(1.04%), 원익IPS(0.41%) 등은 올랐다.

통신장비주들은 하락했다. 케이엠더블유가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지만 차익매물이 몰리면서 2.15% 떨어졌다. 오이솔루션(-6.11%), 서진시스템(-5.88%), CS(_3.97%), 전파기지국(-2.97%), RFHIC(-2.97%) 등이 줄줄이 미끄럼을 탔다.

반도체장비주 중에서는 SKC솔믹스(5.56%), 케이씨텍(3.37%), 하나머티리얼즈(2.97%) 등이 올랐고 엘비세미콘(-4.61%), 원익QnC(-2.81%), 주성엔지니어링(-194%) 등이 하락했다.

2차전지주 가운에 엘앤에프가 4.26% 뛰어올랐다. 2차전지 소재 비중 확대와 생산설비 증설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외국인들이 이날 22만주를 순매수했다.

JW홀딩스(코스피)의 상한가로 JW신약이 11.96% 급등했다. 플레이위드는 사흘 만에 오름세로 돌아서며 8.00% 반등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37포인트(0.05%) 하락한 674.42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125억원과 6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77억원 매도 우위였다. 거래량은 8억1112만주, 거래대금은 4조528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종목 포함 511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704종목이 내렸다. 75종목은 보합이었다.

외국인들의 이날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엘앤에프, 솔브레인, 에이스테크, 이녹스첨단소재, 에코프로비엠 등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9.39포인트(0.45%) 상승한 2091.8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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