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저금리 및 투자이익 부진 반영"…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사진=동양생명 제공
사진=동양생명 제공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NH투자증권이 동양생명의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다만 시가배당률이 높아 주가 하락 여지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저금리 및 투자이익 부진을 반영해 동양생명의 목표주가를 4700원으로 하향한다"며 "올해 예상 주당순자산(BPS) 1만5950원에 타깃 주가순자산비율(PBR) 0.29배를 적용해 산출한 것으로, 현 시점에서는 주가 반등을 기대할 만한 모멘텀이 뚜렷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금리 약세에 따른 이차손익 부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날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며, 시중 국고 5년물 금리도 1.38%로 연초대비 0.50%포인트 하락했다. 준비금 평균 부담이율은 3.79% 수준으로 타사보다 낮지만, 투자이익률도 낮아 부채 부담을 충분히 상쇄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정 연구원은 "사차, 비차 전망도 밝지 않아 경상 실적은 당분간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그럼에도 높은 시가배당률이 예상되는 점은 긍정적 요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3분기에는 동양자산 지분 매각 차익(세전 약 900억원)을 인식할 예정으로, 이를 포함한 올해 예상 순이익은 1403억원"이라며 "배당성향 30% 정책을 감안한 올해 예상 주당배당금(DPS)는 280원으로, 시가배당률은 6.5%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동양생명 주가는 오전 10시 40분 기준 전일대비 0.58% 하락한 42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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