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상장 4개사 지분법 수익 급증할 듯"...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서울 마포구 효성 본사. /사진=뉴시스.
서울 마포구 효성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3일 증시에서 효성 주가가 장중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분기 깜짝실적으로 투자심리가 살아날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효성은 오전 9시 54분 현재 전일 대비 3.60% 뛰어오른 8만6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8만29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효성의 2분기 영업이익은 9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하며 컨센서스(추정치 평균)인 576억원을 크게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실적 호조 이유로는 상장 4개사(티앤씨, 첨단소재, 화학, 중공업)의 합산 지분법 수익이 27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점을 꼽았다.

또한 비상장 자회사인 효성굿스프링스(지분율 100%)와 효성티앤에스(지분율 54%)도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효성굿스프링스의 경우 그동안 원전 관련 매출감소로 부진했지만 화학부문 매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이를 상쇄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어 "효성의 2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311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465억원에 육박할 것"이라며 "2019년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6% 증가한 2436억원으로 연초 예상치보다 2배를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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