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 KCGI, 각각 지분 추가확보 움직임...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서울 중구 한진 빌딩. /사진=뉴시스
서울 중구 한진 빌딩.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한진칼 등 한진그룹 계열사들의 주가가 24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경영권 분쟁이 2라운드에 접어들 수도 있다는 전망이 작용한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진칼은 9시 25분 현재 전일 대비 4.00% 뛰어오른 2만9900원에 거래 중이다. 한진(+3.05%), 대한항공(+0.36%) 등도 오름세다. 한진칼우선주는 8.92% 급등한 4만5200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앞서 델타항공은 한진칼 지분 추가 매입을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사인 델타항공이 한진칼 지분을 5% 이상으로 늘리려면 SEC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사모펀드인 KCGI 측도 한진칼 주식 추가매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양측의 지분 추가 확보 움직임 등으로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의 불씨가 또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한진그룹 계열사 주가가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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