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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발언, 미국증시에 찬물...11개 전섹터 '추락', 반도체 & FANG주 '곤두박질'
파월 발언, 미국증시에 찬물...11개 전섹터 '추락', 반도체 & FANG주 '곤두박질'
  • 최미림 기자
  • 승인 2019.08.01 0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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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향후 금리 추가인하 언급 'NO'...미국증시 주요지수 모두 급락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31일(미국시각) 뉴욕증시가 급락했다. FOMC 결과에 대한 실망감,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대한 실망감이 뉴욕증시를 크게 떨어뜨렸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2만6864.27로 333.75포인트(1.23%)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980.36으로 32.82포인트(1.09%) 떨어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175.42로 98.19포인트(1.19%) 내렸다. 3대 지수 외에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1574.57로 11.02포인트(0.70%) 후퇴했다.

이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FOMC(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감, 그리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실망스런 발언이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이날 FOMC는 미국의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혹시나 했던 0.50%포인트 인하는 이뤄지지 않았다. 그것도 "미국 경제가 나빠서가 아니라 글로벌 상황이 불안해서 보험적 성격, 선제적 성격으로 이날 금리를 내렸다"고 했다. 향후 추가 금리결정은 미국 경제지표를 보고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이날 10명의 FOMC 위원 중 2명은 금리인하에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동결을 주장했다. 이는 향후 추가 금리인하를 보류한 것으로 시장은 해석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직원. /사진=AP, 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 직원. /사진=AP, 뉴시스.

게다가 FOMC 회의 후 파월 연준의장도 기자회견에서 "이번 금리인하는 장기적인 성격이 아니라 중간 사이클 정도의 결정"이라고 했다. 파월은 "추가 금리인하 플랜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고 CNBC가 전했다. CNBC는 "파월이 향후 추가 금리인하에 대해 약속하지 않았다"면서 "이런 가운데 미국증시가 떨어졌다"고 강조했다.

CNBC는 "다우와 S&P500 지수는 지난 5월 31일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고 전했다. "S&P500 지수군 내 11개 섹터의 주가가 모두 하락할 정도로 이날 증시상황이 악화됐다"고 덧붙였다.

NORDSTROM(+7.89%),  APTIV PLC(+7.45%), EDISON INTL(+6.08%), MOODY'S(+5.98%) 등이 S&P500 지수에 긍정 영향을 미쳤지만 반도체 기업 AMD(-10.10%)와 마이크론(-5.42%) 등이 추락하면서 S&P500 지수를 짓눌렀다고 CNBC는 밝혔다.

이 방송은 또 전일 양호한 실적을 공개한 애플의 주가가 2.04% 오른 것을 비롯, JP모건체이스(+0.35%) 화이자(+0.13%) 다우(+0.08%) 등은 다우존스 지수에 긍정 영향을 미친 반면 마이크로소프트(-2.91%) 버라이즌(-2.40%) 유나이티드헬스(-2.32%) 인텔(-2.22%) 등은 다우존스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고 전했다.

이날 실망스런 FOMC 결과 및 파월 발언은 미국증시 블루칩주 모임인 FANG(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의 주가에도 직격탄을 가했다. 이들 주가는 전날까지 미국 법무부의 반독점 조사 때문에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엔 오름세를 보이는 듯 했다. 그러다가 파월 발언 이후 FANG 주가는 다시 고꾸라졌다. 페이스북이 1.43%, 아마존이 1.67%, 넷플릭스가 0.90%, 그리고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A가 0.80% 각각 하락했다.

중국시각 30~31일 끝난 미-중 무역협상이 성과없이 끝난 것은 이날 미국증시 내 반도체 섹터의 주가를 급락시키면서 나스닥 지수 하락폭을 키웠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무려  3.22%나 폭락했다. 주요 반도체 종목 중에선 퀄컴(-2.21%) 램리서치(-1.28%) 마이크로칩(-2.65%) 마이크론테크(-5.42%) 브로드컴(-3.19%) 엔비디아(-3.84%) 인텔(-2.22%) 자일링스(-4.43%) 텍사스인스트루먼트(-2.75%) AMD(-10.10%) 등이 줄줄이 급락했다.

이날 S&P500 지수군 내 11개 섹터의 주가가 모두 떨어진 가운데 테크(-1.47%) 에너지(-0.53%) 유틸리티(-0.52%) 금융(-0.43%) 부동산(-0.30%) 섹터 등의 하락세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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