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저가항공 늘고 여행수요 확대...항공여객 44억명, 6.9% 증가"
향후 "미-중 무역분쟁, 노딜 브렉시트 우려로 전망 불투명"

일본 간사이 국제공항. /사진=AP, 뉴시스.
일본 간사이 국제공항.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작년 항공여객 수가 전년 대비 6.9% 늘어난 44억명이라고 발표했다. 저가항공사(LCC)의 보급과 여행, 비즈니스 수요 확대 영향이 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국제 항공여객 수가 많은 상위 5개 노선은 모두 아시아 역내가 차지했다.

IATA에 의하면, 직행편이 뜨는 도시는 2만2000곳으로 1998년 이후 2배 이상 늘어났다. 좌석 수 기준으로 LCC의 세계 점유율은 2004년 16%에서 2018년에는 29%로 확대됐다. 현재 290개사의 IATA 회원 항공사 중 52개사는 LCC로 분류된다.

항공여객 수의 지역별 점유율에서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이 37.1%로 가장 높다. 유럽(26.2%), 북미(22.6%)가 다음 순이다. 아시아에서는 경제성장에 따라 국내외를 이동하는 사람이 늘고 있으며 특히 LCC간에 고객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국제선에서 가장 여객 가 많은 노선은 홍콩-타이베이로 540만명을 기록했다. 2위는 방콕-홍콩 340만명, 일본공항 중에서는 서울(인천)-간사이 국제공항이 290만명으로 4위에 올랐다.

그러나 미래 전망은 불투명하다. 미-중 무역전쟁과 중국 경기둔화 등의 영향으로 항공업계 추세는 심상치 않다. 노딜 브렉시트 우려, 즉 영국의 합없는 유럽연합(EU) 이탈 위험도 커지고 있어 항공여객 수가 호조를 유지할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하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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