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증권사 내부. /사진=AP, 뉴시스.
프랑스 파리 증권사 내부.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8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급등했다. 중국 수출지표 호전이 유럽증시를 견인했다.

유럽 주요국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럽 금융중심지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7285.90으로 1.21%나 올랐다. 독일의 DAX 지수는 1만1845.41로 1.68% 급등했다.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5387.96으로 2.31%나 뛰었다.

유럽증시는 이틀 전까지 7거래일 연속 하락하다 전날부터 반등했고 이날엔 상승폭도 확 커졌다. 전날에는 영국, 독일, 프랑스 증시가 각각 0.38%, 0.71%, 0.61% 올랐었다.

그간 유럽증시가 과도하게 떨어졌다는 인식 속에 이날엔 중국의 7월 무역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이 호재였다. 중국의 세관당국인 해관총서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나 늘면서 지난 3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수입은 5.6% 줄었으나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의견이 나왔다. 중국 무역지표 호조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를 완화시키는 역할을 하면서 중국과 거래가 많은 유럽증시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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