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순매수...코스닥 3p 상승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9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장단기 금리차 역전으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커졌지만 각국 중앙은행들이 적극적인 부양정책을 밝히면서 투자심리도 개선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별한 업종별 모멘텀이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종목별 이슈에 따라 흐름이 엇갈리는 모습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 가운데 신라젠이 하락한 반면 에이치엘비는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헬릭스미스, 메디톡스, 휴젤 등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신라젠은 직전거래일 대비 0.74% 하락한 1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에이치엘비는 1.68% 상승한 3만3200원을 기록했다.

시총 1위 기업인 셀트리온헬스케어(-0.72%)는 하락했지만 헬릭스미스(0.34%), 메디톡스(3.20%), 휴젤(1.07%), 제넥신(4.37%) 등은 올랐다.

통신장비주들 가운데 케이엠더블유가 4.14% 하락한 5만5600원에 마감하며 시총 5위로 한 계단 물러났다. 또 오이솔루션(-6.26%), 에이스테크(-1.42%) 등도 내렸다. 반면 RFHIC(1.20%), 전파기지국(1.91%) 등은 상승했다. 이노와이어리스는 3.90% 뛰어오르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반도체장비주 가운데 유니테스트(1.88%), 이오테크닉스(1.25%) 등이 상승한 반면 원익IPS(-2.05%), 주성엔지니어링(-3.89%), 케이씨텍(-8.70%)등이 약세로 마쳤다.

미국 측 대북 실무협상을 총괄하는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20일 방한한다는 소식에 경협주로 꼽히는 아난티가 9.73% 급등했다. 넷게임즈는 관리종목에 지정되며 7.09%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3.08포인트(0.52%) 상승한 594.65로 마감했다. 개인이 52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8억원과 34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6억9537만주, 거래대금은 3조344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 포함 778종목이 올랐고 440종목이 내렸다. 85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보다 12.73포인트(0.66%) 오른 1939.9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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