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열 "삼성 · 하이닉스 투자 정상화 여부가 관건"…주식투자 판단은 늘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상상인증권이 21일 씨앤지하이테크의 최근 주가 급등에 대한 분석을 내놨다.

김장열 상상인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씨앤지하이테크는 전날(20일) 삼성전자로부터 550억원의 대규모 수주 공시 이후 주가가 29.6% 급등해 작년 1월 공모가(올해 1월 무증 반영한 공모가 8000원)를 처음으로 돌파했다"고 평가했다.

그에 따르면 씨앤지하이테크 주가는 1분기 부진한 실적으로 6000선까지 하락했다가 7월 들어 2분기 회복 기대감으로 8000원으로 한때 회복했다. 하지만 일본 수출규제 여파와 주요 고객인 삼성전자의 투자 집행 불투명 우려 등으로 이달 초 6000원으로 밀린 바 있다.

김 센터장은 "이번 삼성전자향 대규모 수주(평택 라인)는 오는 12월까지 공급완료이기에 하반기 중 실적으로 전부 인식될 예정"이라며 "매출은 1000억~1100억원이 예상되고, 영업이익은 상반기 부진으로 인해 110억~120억원 수준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상반기 2차 투자가 지연된 삼성 시안 증설과 SK하이닉스 청주 M15 Phase 2 투자 재개 시점은 아직 예측하기 어렵다"며 "3분기 실적이 확인되거나 내년 초반 전망이 가시화되면 현 목표주가(1만400원) 재검토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씨앤지하이테크 주가는 오전 10시 44분 기준 전일대비 0.68% 하락한 8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나 전문가마다 다를 수 있고,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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