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 기관 순매수...코스닥 610 회복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1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로 사흘째 상승하며 610선을 회복했다. 이탈리아 총리 사임으로 인한 정치 불안, 독일과 중국의 경기부양 등 다양한 변수가 혼재된 가운데 미국 잭슨홀 컨퍼런스를 앞두고 증시가 관망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장 거래대금도 3조4000억원 대에 머물렀다. 셀트리온헬스케어, 헬릭스미스, 메디톡스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이 대부분 오름세로 마감했고 최근 임상이슈로 주목받았던 신라젠도 상승했다. 반면 에이치엘비는 약보합에 그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1.44% 상승한 4만2300원을 기록했다. 헬릭스미스(2.07%), 신라젠(1.10%) 등도 올랐다. 메디톡스(5.88%), 제넥신(6.24%) 등은 개별 이슈 영향으로 급등했다. 반면 에이치엘비는 0.30% 하락하며 약세를 이어갔다. 휴젤도 2.29% 내렸다.

바이오주 가운데 셀루메드는 줄기세포 발모촉진 특허를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취득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랐다. 파멥신(10.66%), 한스바이오메드(3.69%), 녹십자셀(3.23%), 셀리드(2.20%) 등도 상승했다.

제약바이오 이외의 시총 상위주 가운데 CJ ENM이 2.32% 오른 것을 비롯해 펄어비스(2.68%), SK머티리얼즈(1.56%), 스튜디오드래곤(3.14%), 에스에프에이(4.21%), 파라다이스(2.24%) 등이 올랐다. 반면 아난티는 외국인의 매도로 1.61% 하락했다.

반도체 관련주 가운데 덕산네오룩스가 OLED 확산 기대감에 5.72% 급등했다. 반면 테스나(-1.88%), 주성엔지니어링(-0.54%) 등은 약세로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8.95포인트(1.47%) 오른 615.96을 기록했다. 기관이 363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오름세를 이끌었다. 외국인은 279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보합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8억758만주, 거래대금은 3조478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종목 포함 886종목이 올랐고 333종목이 내렸다. 86종목은 보합이었다.

외국인들의 이날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이오테크닉스, 메디톡스, CJ ENM, SK머티리얼즈, 슈프리마 등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40포인트(0.22%) 상승한 1964.65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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