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사흘 만에 하락...한국 코스피 지수는 상승 반전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9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장중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증시와 일본증시는 미-중 무역갈등 불확실성과 영국의 노딜 브렉시트(합의 없는 유럽연합(EU) 탈퇴)' 가능성 확대 등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한국증시는 장중 강세로 돌아섰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상해종합지수는 오후 1시 3분(중국시간) 현재 전일 대비 0.13% 하락한 2889.82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틀째 약세다. 전날보다 0.08% 상승한 2896으로 출발한 상해종합지수는 오후 들어서도 힘을 내지못하고 있다.

미국 CNBC 등에 따르면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28일(미국시간) "중국 측 협상팀이 9월에 워싱턴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도 협상 일정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상하이증권거래소 외관.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상하이증권거래소 외관.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그런가 하면 중국은 전날 국무원이 소비부양 20가지 조치를 내놓은 데 이어 주요금리도 인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증권망은 "부진한 투자를 끌어올리기 위해 인민은행이 시중은행 자금조달 코스트를 낮춰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인민은행이 중기 유동성 지원창구(MLF) 금리를 내려 론플라임 레이트(LPR 최우량 고객 대출금리)가 떨어지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이 매체는 분석했다.

아시아증시 가운데 일본 증시는 사흘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오후 1시 49분 현재 니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31.21포인트(0.15%) 하락한 2만448.21을 나타내고 있다. 엔화 가치는 소폭 상승했지만 대외변수 영향으로 매도가 다소 우세한 상황이다.

한편 국내 코스피 지수는 오후 2시 11분 현재 전날보다 2.44포인트(0.13%) 상승한 1943.53에서 거래 중이다. 오전 중 약세를 지속했던 코스피 지수는 오후 2시 이후 오름세로 반전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은 700억원 대를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등은 약세,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 등은 강세로 각각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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