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순매수...코스피 610 회복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30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하며 610선을 회복했다.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이 간밤 미국증시에 이어 국내증시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여겨진다. 셀트리온헬스케어, 헬릭스미스, 에이치엘비, 제넥신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이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케이엠더블유 등 통신장비주들이 껑충 뛰어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1.83% 상승한 4만4450원에 마감했다. 또 헬릭스미스(4.10%), 휴젤(2.56%), 에이치엘비(1.44%), 셀트리온제약(0.46%) 등도 올랐다. 바이오주 가운데 신라젠(2.94%)은 상승했지만 코오롱생명과학(-1.25%)은 약세로 마쳤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의 보톡스 균주 발표 영향으로 3.88% 하락했다.

통신장비주들이 주목받은 가운데 케이엠더블유가 4.72% 뛰어오르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중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오이솔루션이 18.58% 급등했고 유비쿼스홀딩스(7.87%), 쏠리드(5.82%), CS(5.24%), 에이스테크(4.79%) 등도 껑충 뛰었다.

제약바이오 이외의 시총 상위주 가운데 펄어비스가 신작 기대감에 4.68% 급등했다. CJ ENM(1.96%), SK머티리얼즈(1.28%), 스튜디오드래곤(3.16%), 파라다이스(0.62%), 에스에프에이(3.24%) 등도 올랐다.

반도체장비주 중에서는 테스(5.67%), 코미코(4.54%), 원익IPS(3.98%) 등이 상승했다. OLED 관련주로 꼽히는 AP시스템(1.53%), 덕산네오룩스(3.83%) 등도 오름세로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0.98포인트(1.83%) 상승한 610.55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9억원과 59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이 825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7억7412만주, 거래대금은 3조636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 포함 1058종목이 올랐고 189종목이 내렸다. 59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4.38포인트(1.78%) 오른 1967.79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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