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올해 영업이익, 예상치 크게 웃돌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강동구 삼성엔지니어링 사옥. /사진=뉴시스
서울 강동구 삼성엔지니어링 사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내년 초까지 가능성이 높은 다수의 해외 수주가 기대된다는 진단이 나왔다.

2일 신한금융투자는 "미국의 PTTGC ECC(11억 달러 규모) 프로젝트는 연내 수주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집트 프로젝트(8억 달러)와 아제르바이잔 프로젝트(10억 달러)는 다음 달까지 기대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말레이시아 사라왁 메탄올(10억 달러)과 우즈벡 비료 프로젝트(8억 달러)는 연결설계(FEED)를 수행 중이어서 내년 초까지 일괄진행(EPC) 발주 전환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멕시코 정유 프로젝트(30억 달러)도 FEED와 일부 상세설계를 수행 중이라고 전했다.

오경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7% 증가한 2190억원을 기록했다"며 "비화공의 정산효과를 배제해도 화공 수익성은 당초 기대보다 좋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019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2.3% 늘어난 3963억원이 예상되며 이는 연초 추정치인 3000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해외손실이 없는 구간인 만큼 매 분기 실적은 앞으로 계속 양호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은 오전 10시 39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0.32% 하락한 1만5450원에 거래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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