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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MS, 클라우드 이어 스트리밍 시장서도 '격돌'
아마존-MS, 클라우드 이어 스트리밍 시장서도 '격돌'
  • 이영란 기자
  • 승인 2019.09.03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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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최고 인기 '닌자' 영입 등 라이브 스트리밍 투자 확대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클라우드 시장에 이어 라이브 스트리밍 시장에서도 맞붙을 태세다. 라이브 스트리밍은 넷플릭스로 대표되는 온디맨드 스트리밍과 달리 인터넷 방송인(스트리머)이 실시간으로 시청자들과 소통하면서 콘텐츠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3일 관련 업계와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라이브 스트리밍의 최대 플랫폼은 아마존이 운영하는 트위치(Twitch)다. 지난 2분기 기준 시청시간은 27.2억시간으로 2위인 유튜브 라이브(7.4억시간)의 약 4배에 달한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의 믹서(Mixer)는 4위로 같은 기간 시청시간이 1.2억시간에 불과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뉴욕 오피스. /사진=AP, 뉴시스.
마이크로소프트(MS) 뉴욕 오피스. /사진=AP, 뉴시스.

하지만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가 '트위치'에서 최다 팔로워를 보유한 대표 스트리머인 닌자를 영입하면서 투자를 늘리고 있어 주목된다.

조용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마이크로소프트는 '믹서' 투자를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이라는 추가 성장동력을 얻게 된다"면서 "믹서의 성장은 클라우드게임 플랫폼의 경쟁력 강화로도 이어지는 만큼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닌자를 영입하기 위해 5000만달러 이상을 쓴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라는 지적이다.

특히 닌자가 마이크로소프트로 이적하면서 트위치 구독자들이 믹서로 플랫폼을 이동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앞서 닌자의 이적 발표 첫날 믹서의 iOS 앱 다운로드 순위는 747위에서 단숨에 3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한편 라이브 스트리밍 시장은 최근 급속하게 확대되는 추세로 시장 규모는 2016년 300억달러에서 2021년 700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일각에서는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 시장 주도권을 놓고 일전을 벌이는 가운데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에서도 격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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