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협상 기대감에도 국제 유가는 혼조세 연출, 美 에너지 섹터 주가는 상승

엑손모빌 미국 정유공장. /사진=AP, 뉴시스.
엑손모빌 미국 정유공장.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5일(미국시각) 국제 유가가 소폭 등락하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도 전일 폭등에 따른 부담감이 이날 숨고르기 흐름을 유발시켰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26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 가격은 배럴당 56.20 달러로 0.11% 하락했다. 같은 시각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11월물 가격은 배럴당 60.78 달러로 0.13% 상승했다.

CNBC는 "이날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속에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유가는 주춤거리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전날 WTI와 브렌트유가 4% 이상씩 폭등한 데 따른 '쉬어가기' 흐름을 보였다.

이날 미국 에너지 섹터의 주가는 양호했다. S&P500 지수군 내 에너지 섹터의 주가가 1.27% 상승했다. 주요 정유주 중에서는 쉐브론이 0.33%, 엑손모빌이 1.41% 각각 올랐다.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으로자 에너지 섹터의 주가도 상승흐름을 탔다. 미국과 중국은 전화협상을 갖고 다음달 고위급 무역협상을 열기로 합의했고 이것이 뉴욕증시 에너지 섹터의 주가도 밀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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