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LNG운반선 발주 기대감 유지"...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삼성중공업 판교 본사. /사진=뉴시스.
삼성중공업 판교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6일 증시에서 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등 조선업종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들의 장 초반 순매수 속에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 기대감 등이 거론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한국조선해양은 오전 10시 19분(이하 같은 시각) 현재 전일 대비 3.06% 상승한 11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중공업은 2.56% 오른 8000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또 대우조선해양(2.64%), 현대미포조선(2.03%) 등도 각각 오름세다. 외국인들은 전날 조선주들을 순매도했지만 이날 장 초반에는 순매수로 돌아선 모습이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모잠비크와 카타르 LNG 운반선 수주 이연, 상반기 부진한 발주로 조선주 PBR(주가순자산비율)은 8월 0.62배까지 하락했다"면서 "향후 수주 모멘텀을 살펴야 한다"고 진단했다.

2018년 12월~2019년 2월 당시 조선주는 LNG 운반선 수주 기대감으로 PBR 0.94배까지 상승했다는 것이다. 당시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에도 수주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했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모잠비크와 카타르 LNG 운반선 발주는 2020년 1분기로 이연됐다"며 "2019년 4분기부터 2020년 1분기까지 LNG 운반선 발주 모멘텀, IMO(국제해사기구) 환경규제, 해양 발주 재개 등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밝혔다.

특히 "2019년 1분기를 기점으로 조선사들의 신규 수주선박 선가가 흑자로 전환된 만큼 수주량과 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이나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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